어느 날, 연작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연작의 홀리데이 브랜딩 작업을 함께 해줄수 있냐구요.
저희가 항상 바래오던 협업(!)이라 속으로 소리지르며 바로 미팅을 잡았습니다. 당시에 kawi 스튜디오 이사하고 얼마 안됐던지라 작은 테이블에 6명이 옹기종기 모여 미팅을 했었어요.
신세계그룹에서 만든 연작은 한국 자연에서 자생하는 고귀한 원료에 현대 과학을 접목한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로 여타 한방 화장품과 다른 타겟층과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있었어요.
단단한 흙을 뚫고 어린 뿌리를 내리는 최초의 생명 현상인 발아, 줄기를 뻗어 자라나고 지지하는 힘의 원천인 생장,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생명의 결실을 이루는 개화까지, 척박한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생명을 연결하는 자연의 의미를 홀 플랜트 이펙트 (Whole Plant Effect, 전초)로 표현해, 이러한 성분이 가진 순환은 우리 피부의 균형을 맞춰준다는 이야기를 담고있었어요.
연작팀에서는 최종적으로 전초와 홀리데이 느낌이 들어간 패턴이 나오면 해당 패턴으로 여러곳에 사용해 연말 프로모션을 기획할거라 말씀해 주셨어요. 처음엔 너무 어려운 느낌이라 머리속에 떠오르는건 그냥 '...' 밖에 없었어요. 🤪 그럼에도 우리가 해보지 못한 접근 방식과 kawi의 느낌이 들어간 아웃풋이 어떨지 너무나 궁금했기에 짧은 시간동안 이리저리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드로잉 느낌을 통해 내추럴한 모습을 표현해내기로 했고 마름모의 모듈에 kawi가 상상하는 전초의 네 가지 모습을 담았어요. 모듈을 이루는 리본과 리본이 만나는곳에는 크리스마스 리스 느낌이 들도록 오브젝트를 그려넣었지요. 컬러도 최소한으로 사용해 기존 연작이 갖고있는 브랜드 컬러를 유지하고자 했어요.
그렇게 선택된 시안에서는 저희가 처음에는 모든걸 다 드로잉 느낌으로 풀고자 했는데 연작팀에서 약간의 포인트를 주길 원해, 최종 작업물에서는 오브젝트들을 금박으로 진행해 보기로 했어요.
그렇게 제작된 최종입니다. 화이트, 블랙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어요. 정말 좋은 수입지와 그위에 올라간 고급 인쇄, 그리고 박 작업은 아마 저희 제품으로도 표현못할 가공인지라 보는것만으로도 설렜습니다.
가장 인기 많은 연작의 베이스 프랩과 아주 잘 어울려요. 연작팀에서도 결과물에 대해 많이 흡족해 주셔서 또 이렇게 하나의 허들을 넘고, 자신감을 얻게되었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틀리지 않았다는걸 보여드린것 같아서요.
일정 기간동안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물포장 서비스를 진행했어요.
저희는 연말에 폭풍같은 일들을 치뤄내느라 크리스마스 지나고 갔더니 디스플레이는 모두 철수했더라구요. 대신 연작팀에서 찍어주신 사진으로 위안삼아봅니다.
믿고 지지해주신 연작팀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가 작업한 포장지로 연작 화장품 선물로 주셨어요. 센스 짱!
올해도 재밌는 협업 진행할수 있으면 좋겠어요! 😍
어느 날, 연작팀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연작의 홀리데이 브랜딩 작업을 함께 해줄수 있냐구요.
저희가 항상 바래오던 협업(!)이라 속으로 소리지르며 바로 미팅을 잡았습니다. 당시에 kawi 스튜디오 이사하고 얼마 안됐던지라 작은 테이블에 6명이 옹기종기 모여 미팅을 했었어요.
신세계그룹에서 만든 연작은 한국 자연에서 자생하는 고귀한 원료에 현대 과학을 접목한 고기능 스킨케어 브랜드로 여타 한방 화장품과 다른 타겟층과 브랜드 이미지를 갖고있었어요.
단단한 흙을 뚫고 어린 뿌리를 내리는 최초의 생명 현상인 발아, 줄기를 뻗어 자라나고 지지하는 힘의 원천인 생장,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생명의 결실을 이루는 개화까지, 척박한 환경에서도 끊임없이 생명을 연결하는 자연의 의미를 홀 플랜트 이펙트 (Whole Plant Effect, 전초)로 표현해, 이러한 성분이 가진 순환은 우리 피부의 균형을 맞춰준다는 이야기를 담고있었어요.
연작팀에서는 최종적으로 전초와 홀리데이 느낌이 들어간 패턴이 나오면 해당 패턴으로 여러곳에 사용해 연말 프로모션을 기획할거라 말씀해 주셨어요. 처음엔 너무 어려운 느낌이라 머리속에 떠오르는건 그냥 '...' 밖에 없었어요. 🤪 그럼에도 우리가 해보지 못한 접근 방식과 kawi의 느낌이 들어간 아웃풋이 어떨지 너무나 궁금했기에 짧은 시간동안 이리저리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드로잉 느낌을 통해 내추럴한 모습을 표현해내기로 했고 마름모의 모듈에 kawi가 상상하는 전초의 네 가지 모습을 담았어요. 모듈을 이루는 리본과 리본이 만나는곳에는 크리스마스 리스 느낌이 들도록 오브젝트를 그려넣었지요. 컬러도 최소한으로 사용해 기존 연작이 갖고있는 브랜드 컬러를 유지하고자 했어요.
그렇게 선택된 시안에서는 저희가 처음에는 모든걸 다 드로잉 느낌으로 풀고자 했는데 연작팀에서 약간의 포인트를 주길 원해, 최종 작업물에서는 오브젝트들을 금박으로 진행해 보기로 했어요.
그렇게 제작된 최종입니다. 화이트, 블랙 두 가지 버전으로 제작됐어요. 정말 좋은 수입지와 그위에 올라간 고급 인쇄, 그리고 박 작업은 아마 저희 제품으로도 표현못할 가공인지라 보는것만으로도 설렜습니다.
가장 인기 많은 연작의 베이스 프랩과 아주 잘 어울려요. 연작팀에서도 결과물에 대해 많이 흡족해 주셔서 또 이렇게 하나의 허들을 넘고, 자신감을 얻게되었습니다. 적어도 우리가 틀리지 않았다는걸 보여드린것 같아서요.
일정 기간동안 오프라인 매장에서 선물포장 서비스를 진행했어요.
저희는 연말에 폭풍같은 일들을 치뤄내느라 크리스마스 지나고 갔더니 디스플레이는 모두 철수했더라구요. 대신 연작팀에서 찍어주신 사진으로 위안삼아봅니다.
믿고 지지해주신 연작팀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저희가 작업한 포장지로 연작 화장품 선물로 주셨어요. 센스 짱!
올해도 재밌는 협업 진행할수 있으면 좋겠어요! 😍